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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한마당 <덩기덕 프로젝트 : 막창> 흥 제대로 올리는 국악판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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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와 예술 작성일20-03-09 11:51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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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한마당 <덩기덕 프로젝트 : 막창>
흥 제대로 올리는 국악판 미스터트롯!

국악 즐기는 거 어렵지 않아요. 어이! 얼쑤! 좋다! 잘한다! 어느 새부터 전문적인 분야로 치우쳐진 우리 소리를 공연 속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따라 볼 수 있게 함으로써 한국음악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들도록 만들기 위해 시작한 <덩기덕 프로젝트 : 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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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열전 2019 기획 분야 금수민의 기획 의도처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2월 말, 연희예술극장은 국악을 즐기는 사람들의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경기민요, 심청이, 판소리 동화까지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즐겨볼 수 없는 국악이지만 누구나 들어봤던 대중적인 음악을 주로 공연을 꾸몄습니다.
[재미있게 놀 줄 아는 경기민요 소리꾼 신승태, 조원석]
“어기야 디여차 어기야 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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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만 들어도 가락이 떠오르는 뱃노래, <덩기덕 프로젝트 : 막창>의 첫 무대는 실력과 끼로 똘똘 뭉친 신승태, 조원석의 경기민요 시리즈입니다. 인사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기존의 무대 형식을 탈피해 노래를 함께 따라부를 수 있도록 연습하는 시간을 가진 뒤, 관객들과 신나게 놉니다. ‘자진 뱃노래’에서는 함께 어기야디야 어기여차! 노를 저으며 춤도 함께 춥니다.
앞자리에 앉은 관객들은 두 소리꾼의 요청으로 무대 위에 가서 신나게 노는데!
무대 위 관객들은 물론 객석에 앉은 관객들도 수시로 ‘얼쑤’, ‘좋다!’. ‘잘한다!’ 등 추임새로 소리꾼들의 흥과 함께 우리 음악을 다 같이 신나게 즐겼습니다.
[예~쁘다! 입이 떡 벌어지는 판소리 김소진]
“판소리 추임새의 고급 버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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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한복을 입고 쪽 찐 머리의 부채를 든 판소리꾼이 등장합니다. 2번째 무대 역시 판소리를 함께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국악 공연에 가면 어느 타이밍에 ‘얼씨구’를 외쳐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핵심을 쏙쏙 집어 주는 유명 강사의 특강 같기도 했습니다. 핵심 강의와 연습이 끝나고 이제 관객들도 제대로 놀 준비가 되었습니다.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이 시작됩니다. 한이 맺힌 목소리로 불러보는 심봉사의 노랫가락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는 청이와 만나는 것으로 흘러갑니다. 소리꾼이 들고 있는 부채는 지팡이도 되었다가, 부채도 되었다가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뀝니다. 형식, 편견에 얽매이지 않는 국악을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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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로 동화를 풀어내다?!]
<덩기덕 프로젝트 : 막창>의 마지막 무대는?! 판소리로 만든 동화 안데르센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입니다. 오랜 기간 판소리 창작 작업을 이어 온 소리꾼과 고수가 모인 ‘입과손스튜디오’는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요소들을 선택적으로 확장, 또는 변형하는 작업과 연구를 통해 판소리 창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판소리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고민하는 창작공동체입니다.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미운 오리 새끼’로 전 세계에서 유명한 안데르센의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의 동화를 판소리로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소리꾼 2명과 고수 2명이 나와 소 한 마리를 할아버지가 어떻게 물물교환하게 되는 지, 또 할아버지가 끝으로 바꾸게 된 물건에 할머니의 반응은 어떨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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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을 찾아주는 덩기덕 레코드]
<덩기덕 프로젝트 : 막창>은 공연만 신나는 게 아닙니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 이미 흥을 잔뜩 올릴 수 있는 포토존과 프리드링크(막걸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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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덩기덕 프로젝트 : 막창>을 통해 한국음악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갈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앞으로도 우리 음악으로 신나게 놀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