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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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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와 예술 작성일20-05-12 13:35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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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2020년 5월 8일부터 6월 21일까지 아르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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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및 프로그램 소개
아르코미술관은 오는 2020년 5월 8일부터 6월 21일까지 아르코미술관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를 개최합니다.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은 특히 근대성과 동아시아를 젠더라는 렌즈와 전통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접근했습니다. 이에, 관람을 통해 우리는 아시아 근대화 과정의 문제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바탕으로 전통의 발생관계를 사고하고, 나아가 젠더복합적 인식을 통해 아시아에서 서구 근대성의 규범과 경계발생을 넘어서는 전통의 새 가능성을 탐색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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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술의 규범은 누가 정의해 왔으며, 아직 그 역사의 일부가 되지 못한 이들은 누구인가? 동아시아 근대화 역사의 견고한 지층 내부에 비판적 젠더 의식이 개입될 때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는가?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귀국전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는 남화연, 정은영, 제인 진 카이젠 3인의 작가를 통해 이를 질문한다. 전시 제목은 20세기 전반부 동아시아 격동의 역사 속에 높인 하위 주체 여성들의 묘사가 돋보이는 소설 ‘파친코’의 첫 문장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전시는 각 작품의 맥락과 더불어 남성의 역사를 말하는 ‘역사(History)’로부터의 억압이나 시련, 그럼에도 상관없이 세상과 분투하는 당당함과 다양한 여성 주체의 자기 확신을 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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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제 1전시장에서는 남화연 작가의 식민, 냉전 속 국가주의와 갈등하고 탈주하는 근대여성 예술가 최승희의 춤을 통해 파격적으로 남다른 삶의 궤적을 사유하는 신작 ‘반도의 무희’를 관람할 수 있다. 생존하는 가장 탁월한 여성국극남역배우 이등우와 그 계보를 잇는 퍼포머들의 퀴어공연 미학과 정치성을 보여주는 정은영 작가의 다채널 비디오 설치 ‘섬광, 잔상, 속도와 소음의 공연’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제 2전시실에서는 바리설화를 근대화 과정의 여성 분산의 원형으로 적극 해석하면서 분리와 경계의 문제를 사유하는 제인 진 카이젠 작가의 신작 ‘이별의 공동체’를 감상할 수 있다.
세 작가의 작품들은 한국과 동아시아의 근대화 역사와 현재의 오랜 지층을 역동적으로 파고들며 기존의 역사를 다양하고 새로운 시점으로 읽고 생산하는 오늘날 중요한 시간예술의 동력으로 젠더 다양성을 강조한다. 또한 시각예술의 실천 속에서 서구 중심의 근대성을 비판하며 우리가 동아시아 내에서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재고해야할 ‘규범(canon)’의 영역이 이성애자 남성 서사가 아닌지 질문한다.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아르코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차 전시 프리뷰를 공개했으며, 김현진 예술감독의 인터뷰와 남화연, 정은영, 제인 진 카이젠의 작품 소개 영상을 순차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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