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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창작음악극 ‘낭랑긔생’ 7월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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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와 예술 작성일19-07-31 13:50 조회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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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창작음악극 ‘낭랑긔생’ 7월 26일 개막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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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이 2019년 창작ing 두 번째 작품 ‘낭랑긔생’을 선보인다.
음악극 ‘낭랑긔생’은 누군가 찾아주기를 기다리던 기생 향란이 단발랑 강향란이 되어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겠다 다짐하는 순간을 이야기한다. 흔한 이름 ‘간난’이로 불리던 소녀가 이름을 얻고, 글을 배워 세상을 깨쳐나가고 선생님, 친구와 동료를 얻으며 세상에 맞서 자기의 삶을 살아갈 의지를 가진 한 사람으로 변모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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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1922년 6월 22일, 동아일보 3면에 실린 기사를 모티브로 했다. 조선 최초의 단발 기생에 대한 기사였다. 기사의 주인공은 기생 강향란(姜香蘭)으로 14세에 한남권번에 입적하여 기생이 되었고, 실력이 출중해 당시 인기 높은 기생 중 하나였다. 그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성 양복을 입고 캡 모자를 쓰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등 신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음악극 ‘낭랑긔생’은 가상의 권번인 ‘한동권번’을 중심으로 다섯 명의 여성을 등장 시켜 각자의 욕망을 그려낸다. 조은 작가는 “이미 많은 서사에서 다룬 개화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웅이 아닌 소소한 인물들의 역사에도 주목하고 싶었다. 특히 기록에조차 단편적으로만 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여성들이 함께함으로써 더 강해지는 연대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오늘날의 시대와 맞물리는 지점을 관객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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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거리는 시대, 치열하게 살아냈으나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 - 빛을 향해 달려간 여성들의 찬란한 연대기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신문물과, 새로운 것을 쫓아 휩쓸려가는 세태 속에서 조선의 가치를 전하고 지켜낼 길을 고민하던 예술가들, 바로 기생이다. 관기제도 폐지 이후 조선 관기들을 중심으로 모인 권번 기생들은 전통 가무악은 물론 예와 의를 지키며 조선의 전통을 이어나가고자 했다.
또한 기생은 급속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문화를 최전선에서 가장 빠르게 수용하고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은 개화기 유행의 선두주자이기도 했다. 이들은 신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평등, 인권 등의 개념을 함께 받아들이게 된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눈뜨게 된 이들은 여성의 인권 신장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도 헌신하였다.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재능을 갖춘 당대의 엘리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역사의 기록에서는 예인으로서도, 독립운동가로서도 그들의 이름을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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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세상 사람들 이야기나 담아 또로로 또로로 노래나 할까" 시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삯바느질 일을 하던 간난은 아버지의 빚 때문에 '한동 권번'에 기생으로 팔려와 권번장 차순화를 만난다.
간난은 권번에서의 생활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동료 기생들과 티격태격 갈등을 일으킨다. 이를 본 순화는 예인으로서 기생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간난에게 '향란(向爛)'이란 기명을 준다. 이름을 받고 새로운 인생길에 들어선 향란은 5남매 생계를 책임지며 어렵게 살아가는 정숙,비밀리에 근우회에서 활동하는 은희,권번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선생 석윤과 우정을 쌓아가고 점차 세상에 눈을 뜬다. 그러다 어느 날, 요릿집 연홍관 사장 시봉이 정숙에게 수상한 일거리를 제안하고,향란은 친구를 위해 불의에 맞서 싸우고자 고군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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